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예고한 영상 중에 문화일보 유튜브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권 가도를 달리기 위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정적 죽이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이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2월13일자 문화일보 유튜브 ‘허민의 뉴스쇼’의 영상에 더불어민주당 인사 관련 내용에 허위사실이 있다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한다는 민원을 제기했다.이에 방심위는 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조작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하여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 정부 여당 중심으로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중심의 허위보도 대응이 쟁점화한 가운데 현 정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가동하기도 했다.허위정보가 AI 기술 발전에 따라 더욱 정교해질 거란 위기감과 함께, 법적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은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조선일보 유튜브를 포함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관련 영상 44건에 시정요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가 ‘사회 혼란 야기’ 조항 위반으로 ‘이재명 자작극’, ‘가벼운 상처’ 등의 영상 내용에 제기한 민원이다.방심위 통신심의소위원회(통신소위)가 25일 이재명 대표 피습 관련 유튜브 영상 44건에 3대2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처음엔 접속차단 등 시정요구를 의결했지만 회의 말미 시정요구 전 의견진술을 듣는 것으로 합의했다. 김우석·이정옥·허연회 위원이 ‘시정요구’
현업 언론인과 언론단체, 야당들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을 막고 방송3법 재추진 등 언론개혁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90개 단체가 이름을 올린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한국방송기자연합회 등 6개 단체, 더불어민주당 등 8개 야당이 참여한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21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으로 무산된 방송3법의 재추진, 윤석열 정부의 위법적 방송장악·언론탄압 진상을 규명할 국정조사, 국민의 알 권리와 언론·표현의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실행 기관이었던 영화진흥위원회가 사업 공모를 하면서 ‘정치적 중립’ ‘특정 이념 사상 배제’를 조건에 포함한 사실이 확인됐다. 과거 사업에선 찾아볼 수 없는 표현이 윤석열 정부에 다시 등장한 것으로 국가인권위원회 판단 기준에도 어긋난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사업 입찰을 공고했다. 젊은 세대의 영화 관객을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영화교육’ 등을 포함하는 사업이다. 공고에는 교육 대상 영화의 조건으로 ‘정치적 중립 소재와 특정 이념, 사상을 배제한 영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세력은 대선에서 패배했고 방송3법의 입법을 막아세웠던 집단은 총선에서 패배했다”며 “언론장악을 하는 세력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에서 통과한 방송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모두 비판하는 발언이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이 대표는 “언론장악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인 것 같은데 영화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다음주에 하루 휴진하고, 앞으로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20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던 충남대병원·세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소위 ‘영수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이번 회담 의제로 ‘언론자유 회복’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23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반헌법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언론탄압은 한국 내 민주주의 후퇴를 넘어 국제사회에서 국가 신뢰와 평판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며 민주주의 다양성 지수와 언론자유 지수 등의 국제적 평가 지표를 추락시키고 있다”며 “‘입틀막’ 정권이라는 오명을 벗어나 언론자유와 민주적 소통을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풍자영상 제작으로 명예훼손 혐의 수사를 받고있는 시민 A씨가 “웃음을 주길 바랐지만 국민의힘 고발과 경찰 압수수색으로 절망에 빠졌다”는 입장을 밝혔다.전국언론노동조합은 22일 ‘대통령 풍자영상 공모전’ 특별상을 받은 시민 A씨의 수상소감을 공개했다. 언론노조는 지난 12일 “언론표현의 자유가 당연한 시민의 권리임을 일깨우고 언론노동자들의 강력한 연대의 뜻을 담았다”며 시민 A씨에 공모전 특별상을 수여했다.‘지방에 사는 50대’로 자신을 소개한 시민 A씨는 “이념에서 벗어난 풍자에 매달렸다”며 “풍자 영상으로 팍팍한 현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통해 허위사실 유포를 밥 먹듯이 하는 조선일보 등에 대해 명확하게 징계하고, 제도적으로 방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국회에 들어가면 해야 할 제1호 법안.”양문석 국회의원 당선인이 JTBC 인터뷰에서 밝힌 말이다. 언론계 출신 인사들이 대거 당선된 가운데 22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디어 전반의 구조적 논의가 필요한 시점인데 개원 이전부터 언론을 대상으로 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입법이 언급되는 등 정파적 입법 논의나 정치적 갈등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언론계
대통령 풍자영상 차단, 제작자 압수수색 등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주최한 ‘대통령 풍자영상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이 공개됐다.수상작 1위는 언론노조 MBC본부가 제작한 ‘괴력의 사나이’다. 카이스트 졸업생,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에 행해진 ‘입틀막’ 사건을 재연하며 손을 잘 씻지 않는 입틀막은 위생상 ‘위험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2위는 강성찬 시민이 출품한 ‘I GOT IT’이다. ‘아가리’, ‘알겠다’ 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영상에 등장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닮은 조각상의
제22대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하자 언론계에서는 윤석열 정부 참패의 총선 결과는 시대착오적 언론 탄압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1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윤창현)은 성명에서 “22대 총선이 야권의 압승으로 끝났다. 주권자인 국민은 사상 최대 의석수 격차로 윤석열 정권에 참패를 안기며 임기 5년짜리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손발을 묶어 버렸다”고 주장했다.지난 10일 실시된 제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5석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범야권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거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부 여당의 국정운영 실정에 분노한 표심이 정권심판론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정권심판론 요인 중 윤석열 정부와 여당의 언론탄압과 표현의자유 억압 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 분노한 표심의 저변에 깔려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멀게는 바이든-날리면 사태와 가깝게는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기자 회칼 테러 발언이 있다.바이든-날리면 사태는 발화자인 권력자의 발언 인용 보도에 대한 검증 논쟁을 일으켰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MBC를 향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한 결과가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정권심판의 목소리가 투표로 분출됐다는 평가다. 막판 민주당 일부 후보의 막말과 부정대출 등 부정적 이슈가 선거판세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있었으나 정권 심판 여론에 묻혔다.야당이 승리하고 국민의힘이 패배할 수 없는 직접적 요인은 민생파탄과 오히려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데 대한 불만 여론이 쌓여 정권 심판 열기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한국갤럽을 비롯해 여러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지난 2년간 30%대를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연설 영상을 편집한 풍자 영상이 ‘허위조작’ 영상으로 치부돼 삭제된 가운데, 영상 제작자가 야당 당직자라는 보도가 나와 “정치공작”이란 반발이 나오고 있다. 16개 시민·사회단체가 결성한 ‘혐오와 검열에 맞서는 표현의 자유 네트워크’(약칭 21조넷)가 이를 “한 편의 희극”이라 비판하면서 “수사 중인 경찰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정치적 목적으로 사용하려는 모든 정당에게 분명한 항의의 표시를 행동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조지호 서울경찰청은 8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상으로 꾸며 본 윤 대통령 양심 연설’ 영
총선을 이틀 앞두고,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연설을 짜깁기해 풍자한 영상 제작자를 경찰이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특정 정당 소속 당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국혁신당이 언론 보도 후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며 경찰의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영상이 만들어진 시점엔 조국혁신당 자체가 없었는데, 이런 사실 설명 없이 언론에 부분적 사실만 공개하고 특정 언론이 당적을 공개해 진실을 왜곡했다는 것.여러 언론에 따르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허위 영상과 관련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다. 본인도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영화 ‘댓글부대’가 개봉했다. 영화에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지만 우회적으로 묘사한 사건들은 실제 사건을 연상케한다. 영화 곳곳에 메시지를 담는 장치를 넣기도 했다. 영화 ‘댓글부대’,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사실들을 정리했다.*드라마 줄거리와 관련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만전의 정규직 댓글부대 실제로 있었나?영화에는 만전이라는 굴지의 대기업에 댓글 전담조직이 있다는 증언을 토대로 사회부 기자 임상진(손석구)이 실체 파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진다. 영화 속에서 ‘허구’인지 ‘실제’ 인지 끝내 가려지지 않았지
홍지만 전 윤석열 대통령실 정무비서관은 2014년 새누리당 의원 시절 관훈저널 기고에서, 기자 출신은 “취재력” “주제를 뽑는 데 가히 천재적” “고급 기능을 가진 직업인”이기에 정치인으로서 장점이 많다고 했다. 언론인의 정계 진출 비판에 대한 반론격인 이 글에서 그는 기자들이 “특유의 반골 기질”이 있기에 “권언유착이라고 욕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언론인 출신 정치인을 모두 ‘폴리널리스트’로 칭하는 비판이 본질적 문제나 대안 논의를 뭉툭하게 만드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현실 국회에서 언론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돌아
현직 채널A 앵커가 자신이 진행하는 시사 프로그램에 나왔던 국민의힘 후보 유세 현장을 방문해 응원해 논란이다. 이 소식을 뉴시스가 보도했는데, 기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항의를 받은 후 삭제됐다. 채널A 앵커는 박정하 후보를 사적으로 만나 밥 먹으러 가는 길에 시장 상인들과 인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5일 미디어오늘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4일 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인 박정하 후보가 중앙시장 일대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채널A 시사프로그램 ‘김진의 돌직구 쇼’ 현직 진행자인 김진 앵커도 있었다. 박정하 후보는 과거
대파를 투표소에 들고가면 안된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안내 방침에 비상식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중앙선관위는 5일 각 지역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별 안내사항’이라는 문건을 배포하고, ‘정부 항의 표시로 대파를 가지고 가도 되느냐’는 청원인 질의에 “투표하려는 선거인에게 영향을 주거나 공정하고 평온한 투표 진행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불가하다’고 답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선관위 안내에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발언 논란과 물가 관리 책임 등을 피하기 위